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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5승·정상호 멀티포' SK, 롯데 꺾고 1G 차 추격

기사입력 2015.09.18 21:33 / 기사수정 2015.09.18 23:3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5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SK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박종훈의 7이닝 1실점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호투와 정상호가 홈런 두 개를 터트리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5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양 팀의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박종훈은 3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박종훈의 경우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각각 2루타와 볼넷을 내준 것이 전부였고, 린드블럼은 퍼펙트 피칭이었다.

균형은 4회초에 무너졌다. SK는 선두 타자 브라운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박계현이 희생번트로 그를 진루시켰다. 이후 이명기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2사 3루 상황에서 정의윤이 린드블럼의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SK는 추가 점수도 빠른 시간 내에 만들었다. 5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정상호가 린드블럼의 5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을 SK는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7회초 SK는 또다시 대포로 달아났다. 대타 조동화가 좌익수 뜬공, 김강민이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기록해 득점 없이 이닝을 끝날 상황에서 정상호가 린드블럼은 3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7회말 롯데는 선두 타자 정훈의 볼넷과 후속 타자 아두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준석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강민호가 몸맞는공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기회에서 대타 김문호가 빗맞은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3루 주자 정훈이 홈인에 성공했다.

SK는 박종훈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신재웅(⅓이닝 무실점)-윤길현(⅔이닝 무실점)-정우람(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롯데는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7이닝 3실점 4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만들어냈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박종훈을 공략하는 데 실패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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