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 코글란의 SNS 계정에는 한국 팬들의 비난글이 쇄도했지만, 실제 코글란의 계정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강정호(28, 피츠버그)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병살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왼쪽 정강이뼈 골절과 왼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월판 파열을 진단 받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복귀까지는 6~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공식 발표했다. 시즌 아웃을 넘어 내년까지 위협하는 큰 부상이었다.
그러자 강정호의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화를 참지 못한 누리꾼들은 페이스북에서 코글란의 계정을 찾아냈고, 이는 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욕설과 폭언을 담은 악플들이 코글란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가득 채웠다.
하지만 이제 하나의 해프닝이 됐다. 계정의 진짜 주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크리스는 이 페이지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걸 알아달라"며 주소 역시 'chriscoglan(크리스코글란)'에서 'notchriscoglan(크리스코글란아님'으로 바꿔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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