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숨겨뒀던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라바흐FK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에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내준 공을 잡아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킨 뒤 곧이어 두 골을 몰아치면서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전반 28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 위치해 있던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이적 후 첫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0분에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고 델리 알리와 주고 받는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든 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한번 접은 뒤 내준 공을 손흥민이 뛰어 들어오면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두 골 덕분에 리드를 안고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손흥민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