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팔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용팔이' 주원과 김태희가 극명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4회에서는 한여진(김태희 분)의 본모습을 보게 되는 김태현(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수를 시작한 한여진의 냉혹한 모습에 김태현은 "나 당신한테 부탁이 있어. 복수를 멈춰줘. 이과장(정웅인) 건드리지 마"라고 부탁했다.
이에 한여진은 일단 모른 척 했지만, 김태현은 "다 알아. 이과장 죽이려 한다는 거"라며 그만할 것을 부탁했다. 한여진은 "우릴 위해서야"라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과장을 죽어도 하잖아. 소위 의사란 인간이 생사람을 3년을 가뒀어"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를 들은 김태현은 "당신 마음 이해해. 그래도 이건 아냐. 당신이 하려는 건 정의가 아냐. 그냥 살인이라고"라며 "왜 당신이 벌을 내려"라고 일깨웠다.
이에 한여진은 "그럼 법에 맡겨? CCTV도 없는 비밀의 방에서 이뤄진 일이야"라며 "복수가 없으면 정의도 없어. 난 악어들의 왕이야. 그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즉시 물어뜯어. 그래서 그들에게 보여줘야해. 그리고 자기도 나와 같은 운명이야. 자기가 내 상속자이기 때문에"라며 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김태현은 "아니야. 당신은 바꿀 수 있어"라고 계속 부탁했고, 한여진은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래서 널 좋아해. 하지만 넌 절대로 날 이해 못 해. 3년동안 갇혀보지 않았으니까. 원장과 황간호사도 내 손으로 죽이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라며 극명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김태현은 "당신을 거기에 가둔 사람이 누군데. 거기에 가둔 사람은 당신 아버지고 깨우지 않은 사람은 당신 오빠야"라며 "당신의 하수인에 분풀이를 하고 있는 거야. 나도 당신이 매수한 간수였잖아"라며 계속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한여진은 이과장을 죽이란 지시를 일단 보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