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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6타점' NC, 한화 잡고 5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9.17 22: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NC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76승(52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손민한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NC는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김성욱(중견수)-에릭 테임즈(1루수)-나성범(우익수)-이호준(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지석훈(3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배영수를 선발투수로 냈고,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경언(우익수)-김태균(1루수)-최진행(좌익수)-제이크 폭스(지명타자)-강경학(유격수)-주현상(3루수)-허도환(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을 짰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에릭 테임즈가 배영수의 143km/h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

한화는 2회말 김태균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폭스의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병살타가 돼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다. 이어 강경학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소득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NC는 3회초 다시 공격의 불씨를 당겼다. 김종호와 테임즈가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 찬스를 잡은 NC는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한화는 3회말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허도환과 정근우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면서 2사 1,3루를 만든 한화는 김경언의 스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초 NC가 4점을 한 번에 뽑아내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지고 왔고 동시에 승세를 굳혀 나갔다. 김태군-박민우-김종호가 잇따라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성욱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테임즈가 다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고, 점수는 7-3으로 벌어졌다.

7회초 NC가 쐐기점을 뽑아냈다. 1루수 땅볼을 친 테임즈가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나성범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이호준과 손시헌이 볼넷과 안타를 쳐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지석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10-3으로 벌어졌지만 NC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김태군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11점 째를 올렸다.

한화는 7회말 강경학의 3루타와 이성열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면서 분위기를 조금씩 타기 시작했다.

8회말 한화는 김경언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최진행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점수를 6-11로 따라붙었다. 이어 정현석이 안타를 쳐 1사 주자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강경학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점수까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NC는 선발투수 손민한이 3이닝을 3실점으로 소화한 가운데 이재학(3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1실점)-최금강(⅓이닝 3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임창민(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고, 테임즈는 홈런 한 방 포함 멀티히트로 1타점 4득점을 올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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