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 선정이 약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 후보 도시가 추려졌다. 이번에는 선정 방식이 조금 다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7일(이하 한국시각) "2024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로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로마,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파리가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도 후보로 참가를 희망했으나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해 경쟁에서 발을 뺐다. 미국은 부랴부랴 보스턴 대신 LA를 후보로 내세웠다.
이번 올림픽 개최지 경선 과정에는 변화가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최종 후보 명단'을 추리는 과정이 없어진다.
기존엔 후보 도시들 중 약 2~3개의 유력 후보를 추려 IOC 위원들의 최종 투표를 진행했다. 앞으로는 유치 희망 후보 중 최대 7개 도시가 투표까지 함께 간다. 평균적인 개최 희망 도시 숫자를 볼 때 사실상 모든 도시가 최종 투표까지 올라간다는 뜻이다. 이는 곧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도 중도탈락할 경우를 생각해 유치 의사를 밝히지 못하는 도시들을 고려해 개정됐다.
한편 2024년 올림픽 개최지는 2017년 9월 페루 리마에서 발표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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