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SK전 5⅓이닝 6실점…패전 위기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28)이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9일 kt전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차우찬이었지만 이날에는 5⅓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1개.

1회 차우찬은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박계현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1루수 뜬공, 박정권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 2점을 내줬다. 선두 브라운을 중견수 땅볼로 처리한 차우찬은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1루수 채태인의 실책으로 김성현이 출루했고,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주자가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이후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계현과 이재원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실점이 계속됐다. 차우찬은 선두 정의윤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고, 박정권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으나 브라운 볼넷, 이대수 우전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현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에 이대수까지 홈을 밟았다. 차우찬은 이후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서야 3회를 끝냈다.

차우찬은 4회 박계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재원을 5-4-3 병살타로 처리했고, 정의윤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5회는 박정권 삼진 뒤 브라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대수와 김성현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에도 올라온 차우찬은 선두 김강민에게 우전2루타를 맞았고, 이명기의 희생번트 뒤 박계현의 스퀴즈로 김강민의 득점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차우찬이 내려가고 권오준이 올라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