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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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 세계에 통했다…역대 북미개봉 한국영화 흥행 4위

기사입력 2015.09.15 12:07 / 기사수정 2015.09.15 12:0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8월 7일 뉴욕, LA, 워싱턴 등 북미 26개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역대 북미개봉 한국영화 흥행 4위에 랭크되며 장기 상영에 돌입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2015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암살'의 폭발적인 흥행력이 북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암살'은 개봉 6주차인 지난 10일까지 180만 달러(약 2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명량'(258만 달러), '국제시장'(230만 달러), '괴물'(220만 달러)에 이은 북미개봉 한국영화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암살'의 북미 배급을 맡은 Well Go USA는 "평일 낮 시간과 심야 시간대에도 8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물론, 연일 매진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암살'의 뜨거운 흥행세에 힘입어 북미 메이저 극장 체인들이 '암살'의 상영을 연장함으로써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고 전하면서 '암살'이 '괴물'을 제치고 역대 3위까지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캐릭터, 돋보이는 촬영 기술, 노스텔지아가 느껴지는 분위기는 물론 음악 등이 영화의 값어치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는 등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의 역대급 캐스팅과 1930년대를 생생하게 재현한 화려한 볼거리, 잊혀진 독립군들의 가슴 뜨거운 메시지로 폭발적인 호평을 받으며 개봉 7주차에 접어든 '암살'의 장기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높아진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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