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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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엑소, 중국인 멤버들의 전속계약 줄소송에 '몸살'

기사입력 2015.09.14 16:29 / 기사수정 2015.09.14 16:3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중국인 멤버로 이뤄진 그룹 테이스티의 대룡 소룡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무단 이탈한 그룹 엑소의 크리스 루한 타오에 이어 중국 출신 가수들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테이스티의 멤버 대룡(27)과 소룡(27)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울림의 모회사인 SM C&C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해 울림 측은 "테이스티 측의 소장을 확인한 뒤 반소했다. 테이스티 멤버들이 회사에 따로 연락 온 적은 없다. 소송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테이스티는 지난 7월 15일 웨이보에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다"며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릭 측은 "테이스티는 울림과 여전히 전속 계약이 유효한 상태다. 엄연히 중국 내 활동과 음반 발매 등은 계약 위반 행위다"고 반박했다. 



타오는 앞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 루한에 이어 엑소의 중국인 멤버로서 세번째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다.

타오는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루한 크리스의 법무법인 변호사가 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오의 아버지는 지난 4월 웨이보를 통해 타오의 건강을 위해 아들을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타오는 최근 중국에서 솔로 앨범 'TAO'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TAO'와 수록곡 '원 하트(One heart)'에는 엑소 활동을 후회하는 듯한 가사가 담겨있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각각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이후 중국 영화 촬영과 홍보 등에 나서면서 개인 활동에 이어갔다.

이에 대해 SM 측은 "당사는 엑소 멤버인 크리스와 루한의 독점적 합법적인 매니지먼트회사로서, 루한의 중국 내 불법적 연예활동에 대해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선정한 광고주를 상대로 정식 소송했고, 지난 7월 북경 법원에 정식 입안됐다"고 알렸다.

이어 "크리스는 2014년 5월 한국 내 당사를 상대로 일방적 소송을 제기하고 무단 이탈하여 EXO 활동으로 얻어진 인지도를 활용해, 각종 영화, 광고, 행사, 시상식 등에 불법적으로 출연해왔다. 이는 당사 및 다른 멤버들과의 신의를 저버리는 도덕불량 행위이자 법률남용행위다"고 밝혔다.

크리스 루한 타오에 이어 대룡과 소룡이 소속사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낸 가운데 이들과 소속사의 법적 공방의 결과에 따라 한국 소속사의 중국인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도 영행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대룡 소룡 타오 크리스 루한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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