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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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전문가, 메이웨더 기술 "아무나 못 하는 것"

기사입력 2015.09.13 15:2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최다 경기 무패 타이기록을 세우며 마지막 경기를 매듭지었다.

메이웨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 안드레 베르토(미국)과의 맞대결에서 3-0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통산 49전 49승 무패(26KO)를 기록했다. 여기에 로키 마르시아노(49-0·43KO·미국)와 함께 사상 최다 경기 무패 기록을 수립했다.

전형적인 아웃 복서 스타일로 메이웨더는 대중들의 지지를 끝내 얻지 못했다. 동료 복서들에게도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이웨더의 기술을 평가절하할 수는 없다. 알고도 못하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피나는 노력과 타고난 실력도 겸비돼야 한다. 

대부분의 복싱 전문가들도 메이웨더의 복싱 기술을 높이 산다. 특히 상대 주먹을 흘리는 '숄더롤'에 주목한다. '숄더롤'이란 메이웨더의 트레이드마크 기술로 왼쪽 어깨로 턱을 가리고 머리를 어깨 뒤로 위치시킨다. 상체를 뒤로 젖혀 날아오는 주먹을 위 또는 옆으로 흘린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가레스 데이비스는 메이웨더의 '숄더롤'에 대해 "턱을 숨기고 머리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파이트사가'의 조셉 헤론은 "복싱 팬들은 고개를 젓겠지만, 메이웨더의 기술은 복싱계에서도 널리 알려진 기술이다"며 "모든 파이터들이 이 기술을 알고도 접목시키지 못한다. 단순히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운동신경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메이웨더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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