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은퇴 전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 복서'로 역사에 남게됐다.
메이웨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 안드레 베르토(미국)과의 맞대결에서 3-0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통산 49전 49승 무패(26KO)를 기록하며 복싱 역사에 또 한명의 '무패 복서'로 남게 됐다.
또한 메이웨더는 이번 49승 무패 기록으로 앞서 복싱계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로키 마르시아노(49-0·43KO·미국)와 함께 사상 최다 경기 무패 타이기록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웨더는 지난 5월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을 상대로 아웃복싱 스타일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었고, 이번 역시 같은 작전을 들고 나왔다.
메이웨더는 빠른 몸놀림으로 베르토의 펀치를 흘렸고, 전략적으로 유효타를 꽂아 넣으며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경기는 심판들이 모두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주며 매듭지어졌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