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LA 다저스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연속해서 무너진 선발진의 붕괴는 숙제로 남았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대거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칼 크로포드의 솔로포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이후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3회에는 아드리안 곤잘레즈의 솔로포와 함께 안드레 이디어와 코리 시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작 페더슨의 솔로포까지 나오며 7-0으로 달아났다.
이후 각각 5회와 9회 1점씩을 더 추가한 다저스는 9회 켄리 젠슨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부진은 뼈아팠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볼싱어는 4회 웰링턴 카스티오에게 내준 볼넷을 시작으로 제이크 램과 크리스 오윙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희생타 등으로 내리 3점을 내주자 돈 매팅리 감독은 과감하게 존슨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날 볼싱어는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대량 득점에도 승리를 위해 무려 8명의 투수를 내보내야 했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선 알렉스 우드도 1⅔이닝 동안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었다.
이제 플레이오프까지 불과 21경기만이 남은 가운데, 매팅리 감독은 단기전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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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