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브래드 스나이더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스나이더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지명 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삼성의 필승조 안지만의 초구 143km/h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3호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넥센은 남은 이닝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스나이더는 "결정적인 상황, 타석에 들어선 만큼 긴장보다는 즐기려고 했다"며 "상대 투수의 공이 좋아 실투만을 놓치지 말자고 했는데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결승 홈런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올 시즌 삼성과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개인적으로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있는 상황이었는데 중요한 경기서 결승타를 홈런으로 연결해 타격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잔여 시즌의 각오을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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