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집중력이 발휘된 한 판이었다.
넥센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피어밴드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스나이더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힙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삼성은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박해민과 박한이가 우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바로가 피어밴드를 상대로 밀어내기볼넷을 빼앗아와 1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삼성이 추가 점수를 뽑는 데 성공했다. 6회초 삼성은 1사 상황에서 나바로가 피어밴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6회말 넥센은 서건창의 좌전 안타와 스나이더의 몸맞는공으로 무사 1,2루 추격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택근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박병호와 김민성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말 넥센은 또다시 박헌도와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고종욱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후속 타자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 따라붙었다. 이후 계속된 찬스에서 스나이더가 바뀐 투수 안지만의 초구를 강타해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의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8회까지 단 2실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단단히 지켰고, 이어 나온 조상우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위기에서 안지만이 역전 점수를 내주며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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