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이재성(23,전북)이 레바논 원정 후유증을 보란듯이 골로 풀었다.
이재성은 12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휴식기 동안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재성은 경기 이틀 전에 귀국했지만 곧바로 선발로 나서며 강한 체력을 과시했다.
피로를 이겨내고 경기에 나선 이재성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다. 피곤함이 있었지만 한 경기 쉰다고 체력이 100% 회복되지 않는다"며 "경기 감각도 중요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전북은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오는 16일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줘 걱정이 앞섰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고 원정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재성도 "서울을 잡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감바전은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골을 넣고 이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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