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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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향한 박지성의 조언 "앞만 보고 나아가라"

기사입력 2015.09.11 10: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 희망으로 떠오른 이승우(17,FC바르셀로나B)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박지성(34)도 도움이 될 한마디를 전달했다. 

박지성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축구장에서 열린 오뚜기-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15 드림사커스쿨에 참석해 어린이들이 축구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재 맨유의 엠버서더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맨유를 알리고 있는 박지성은 축구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맨유의 축구 정신과 선진 축구를 알려주는 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진 박지성은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 이승우에 대해서도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현재 중요한 것은 모든 이야기를 깊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전의 생각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축구에 대해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승우와 함께 내달 칠레월드컵에 출전하는 U-17 대표팀에게도 중요한 말을 전달했다. 박지성은 "17세면 아직 청소년이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월드컵이 경쟁을 통해 부족함을 깨닫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며 "월드컵에 나가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하고 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드림사커스쿨에 참가한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박지성은 "지금은 축구를 즐겁게 했으면 한다. 국가대표와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이 있겠지만 얼마나 축구를 즐기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나는 저 나이대에 해외축구를 볼 수 없어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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