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7)이 호투를 보이면서 시즌 13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서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그리고 이날 한화 타선을 상대한 김광현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05개로 경제적이었고, 김경언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만이 아쉬웠다.
1회 선두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권용관의 희생번트 후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균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 김광현은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루수 김연훈의 실책으로 정현석을 내보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 폭스의 6-4-3 병살타가 나오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조인성과 주현상, 이용규를 7구 만에 모두 내야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4회 역시 권용관 삼진, 정근우 3루수 땅볼, 김태균 삼진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5회 최진행 삼진, 정현석 유격수 땅볼, 폭스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김광현은 6회 조인성과 주현상을 내야 땅볼로 잡았고,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권용관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6회를 끝냈다. 7회는 선두 정근우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탙를 허용했지만 김태균 삼진 뒤 최진행에게 병살타가 나오면서 단숨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쾌투를 이어가던 김광현은 8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석 유격수 땅볼, 폭스 2루수 땅볼로 잡은 김광현은 대타로 들어선 김경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박노민에게는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이용규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8회를 마쳤다. 8-1로 크게 앞선 9회 마무리는 윤길현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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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