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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송창식, 주말 불펜 등판 충분히 가능"

기사입력 2015.09.10 17:54 / 기사수정 2015.09.10 18:01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이 투수 송창식의 운용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앞선 LG와의 2연전에서 내리 패하고 2연패에 빠졌다.

전날인 9일 선발은 송창식. 송창식은 지난주 구원으로 3연투를 한 뒤 5일 선발로 나서 117구를 던졌다. 이후 3일 만의 휴식을 가진 뒤 9일 선발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다.

송창식을 선발로 쓴 것을 '실수'라고 말했던 김성근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이날 "우리는 경기 후에 상황을 본 뒤 선발을 정하는데 일단 그 전부터 9일 선발로 송창식이 배정돼 있었다. 그런데 5일 선발로 쓰지 않았나. 그래서 코치와 전전날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그런데 연장패를 하게 되면서 화가 나 일찍 나갔다. 핸드폰은 꺼져있던 상태였고 코치와 대화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코치는 배정됐던 그대로 제출했고, 숙소에 들어와 아차 싶었던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전날 31구를 던졌던 송창식은 완전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경기 출전 가능 25명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의 주말 불펜 투입 가능 여부를 묻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권용관(유격수)-정근우(2루수)-김태균(1루수)-최진행(좌익수)-정현석(우익수)-폭스(지명타자)-조인성(포수)-주현상(3루수)이 선발 출전하고, 미치 탈보트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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