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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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의 예술가적 도전, 밴드 '비비스'(종합)

기사입력 2015.09.10 15:01 / 기사수정 2015.09.10 15:1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솔비가 밴드 비비스를 통해 음악과 미술을 혼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기획사 시스템에서 벗어나 예술가들이 모인 크루로 예술적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솔비와 피터팬 컴플렉스 드러머 김경인의 비비스(VIVIS)의 첫 앨범 'TRACE(흔적)'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0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비비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배경음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경인이 전자음을 내는 타악기 연주를 하는 동안 검정 드레스를 입은 솔비는 덤덤하게 노래를 불러갔다.

이들이 밴드 형식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더한 음악을 선보이는 가운데 여러 조명 등을 이용한 효과와 솔비가 직접 춤을 추는 실루엣 효과 등을 펼쳐냈다.

솔비는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기획사 등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림 전시회와 함께 쇼케이스를 열었다"면서 함께 작업한 M.A.P 크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경인은 "피터팬 컴플렉스의 드러머다. 비비스의 음악 작업을 맡고 있다"고 짧은 인사를 건넸다.

비비스 쇼케이스 현장에는 솔비가 김경인의 음악에 영향을 받고 그린 작품 등도 전시됐다. 무대와 같이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미에도 신경썼다.

솔비는 비비스 앨범 작업을 함께한 M.A.P 크루에 대해 "기획사 등의 시스템이 아닌 각자의 힘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솔비는 지난 1년 동안 팬과 시청자들을 뒤로 한 채 음악과 미술 작업에 매달렸다.

이에 대해 그는 "1년 동안 일부러 방송 활동을 쉬었다. 그동안 미술 작품 활동을 했다. 김경인을 만나 비비스를 준비하면서 음악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저만의 것을 쌓고 있었다"고 전했다.



솔비는 특히 "미술이 정말 좋다.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영원한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 어휘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굳이 말을 하지 못해도 그림을 통해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미술 작업을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솔비와 김경인은 서로 대중가수와 인디밴드의 길을 걸어왔다. '음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결이 다른 인생이었다.

김경인은 "솔비를 지인의 소개로 올 겨울에 만났다. 솔비가 음악을 구상하고 있다고 들었다. 솔비와 음악 작업을 하면서 서로 시너지를 받았다"면서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친해졌다. 솔비의 첫 인상은 예뻤다"고 말했다.

이에 솔비는 "김경인을 통해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하루에 3곡을 녹음한 적이 있다. 음악보단 스케줄이 우선이었다. 이제는 한곡 한곡 만들어가면서 작품처럼 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솔비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그림에 대한 저의 진심이 왜곡된 적도 있다. 비비스로 음악을 통해 미술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온 작품이 '공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그림에 대한 저의 진심이 왜곡된 적도 있다. 비비스로 음악을 통해 미술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온 작품이 '공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인은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야 비비스의 색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M.A.P 크루의 첫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솔비는 "음악과 함께 미술 작품을 함께 낼 계획이다. 앞으로도 크루와 좋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TRACE'에는 타이틀곡 '진한 사이'를 비롯해 '공상' '봉오리처럼'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솔비와 김경인이 전곡을 작곡 작사한 앨범이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비비스 ⓒ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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