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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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지소울, '귀호강 음악'이란 이런 것

기사입력 2015.09.10 12:34 / 기사수정 2015.09.10 16:00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지소울의 장르 변신은 무한대다.

지소울은 10일 자작곡으로 채운 두 번째 미니앨범 'Dirty'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미쳐있어 나'와 'Till I Die', 'Stop The Love'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돼 있다, 

지소울은 앞서 발표한 앨범 'Coming Home'과 'Love Me Again'에 이어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미쳐 있어 나'를 통해 하우스 뮤직에 재즈, 소울을 결합한 딥하우스 장르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과시했다. 

'미쳐있어 나'는 지소울의 느낌 있는 보컬과 환상적인 그루브가 강조된 곡이다. 차분하면서 깊은 사운드는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해준다. 도심의 세련된 라운드 바를 연상케 하는 멜로디는 저절로 몸을 움직이게 한다.

노랫말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푹 빠져 단 1분 1초도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솔직한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쳐있어 나 / 너한테 미쳐있어 나 미쳤나봐 나", "머리 속에서 지울 수가 없어 oh no / 단1초도 Oh 1초도 멈출 수가 없어 나 oh no" 직설적인 가사가 반복되며 귓가를 맴돈다. 영어로 구성된 후렴구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함께 부드러운 지소울의 음색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몽환적은 느낌을 준다. 지소울은 눈을 가려도 보이는 그녀를 떠올리며 달콤한 사랑을 노래한다. 숲속을 걷거나  마치 영혼을 불어넣는 듯한 이미지는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지소울이야말로 폭넓은 결을 간직한 가수라 볼 수 있다. 이미 세 장의 앨범을 통해 R&B/Soul, 발라드,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섭렵했다. 흉내 낼 수 없는 그의 목소리는 가슴 속 깊은 '소울'에서부터 노래하고 공감을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지소울 '미쳐있어 나' 뮤직비디오 캡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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