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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7득점' 넥센, 두산 잡고 3위 탈환+70승 고지

기사입력 2015.09.09 22:30 / 기사수정 2015.09.09 22: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3위 복귀에 성공했다.

넥센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70승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두산을 제치고 3위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8월 5일 이후 35일만의 3위 복귀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4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 2사 상황에서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나갔고, 김현수가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다. 양의지가 좌익수 앞 안타로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1-0이 됐다.

3회초 두산이 4점을 추가점으로 내면서 초반 기세를 잡아나갔다. 민병헌과 김현수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양의지와 최주환, 로메로까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면서 3점을 더했고, 오재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그러나 곧바로 넥센의 반격이 시작됐다. 3회말 허정협과 박동원이 연속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고종욱이 2루수 앞 땅볼을 때려내면서 3루에 있던 허정협이 홈을 밟았다.

한 점을 만회한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유한준은 김민성의 땅볼과 박헌도의 안타로 3루를 밟았다. 이어 박동원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때려내면서 유한준은 홈을 밟았다.

5회말 두산의 진야곱이 흔들리면서 넥센이 또 한 점 더했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진야곱의 보크로 2루를 밟았다. 여기에 폭투까지 겹쳤고, 결국 서건창은 유한준의 적시타로 안전하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4-5 턱 밑까지 두산을 따라온 넥센은 6회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상황에서 박동원과 고종욱, 서건창이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김재호의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주자 박동원이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유한준까지 안타를 때려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유한준은 김민성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10-5로 완벽하게 리드를 잡은 넥센은 문성현(2⅓이닝)-양훈(2⅔이닝)-김대우(2이닝)에 이어 조상우(1이닝)-한현희(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한현희 ⓒ목동,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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