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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완투승' LG, 한화 누르고 2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5.09.09 21:36 / 기사수정 2015.09.09 21:5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LG의 완승이었다. 선발이 괴력투를 펼쳤고, 타선이 대량득점으로 응답했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15차전에서 8-1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한화와의 잠실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챙겼다.

선발 헨리 소사는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한화의 타자들은 도무지 소사를 공략하지 못하며 소사는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따냈다. LG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의 투수들을 공략해 대량득점을 뽑아내면서 일찍부터 승부의 무게추는 기울었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 이진영이 선발 송창식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응수했다. 점수는 2-0.

2회 6득점의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LG여싸. 선두타자 유강남이 송창식을 상대로 또 직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만들면서 상대 선발을 강판시켰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재현을 상대로는 박성준이 안타를, 임훈이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또 바뀐 투수 박성호를 상대로 이진영은 볼넷을 추가했고, 이어 박용택과 서상우가 연속2루타를 터뜨리며 4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양석환까지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이후 양팀의 타선은 침묵했다. LG에서는 헨리 소사가, 한화에서는 박성호와 김범수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마운드를 잘 지켰다.

추가점이 뒤늦게 터졌다. 9회초 선두타자 폭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이용규는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무사 1,3루의 득점 찬스에서 강경학은 희생플라이로 최소한의 역할을 다했다. 점수는 8-1.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소사를 상대로 추가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날 LG는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한화는 이번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7위까지 떨어질 위기에 빠졌다. 선발 송창식은 1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9이닝을 지킨 소사를 상대로 1안타로 침묵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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