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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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조용하게 화요일 밤 불태우는 '강자'

기사입력 2015.09.09 10: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이 화요일 예능 1위 자리를 조용히 수성하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5%)에 비해서는 1.3%P 하락한 수치이나 경쟁작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기록한 3.5%에 비해서는 0.7%P 앞선 수치다. 이날 대한민국-레바논 전으로 인해 다수의 시청층이 이동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사실 SBS 화요 예능프로그램들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곤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과 맞붙으며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놓지 못했지만 '불타는 청춘'은 금요일 밤에 모은 시청자들을 화요일로 그대로 끌어오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박상혁 PD 또한 '불타는 청춘'의 선전에 대해 "고정 팬들이 생긴 것 같다. 인생 선배들이 나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보니, 편하게 봐주시는 듯 하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 큰 강점이다.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이 있지만 거창한 복불복이 이뤄지거나 하지 않는다. 특별히 설정된 상황보다는 출연진들이 스스로 즐겁게 프로그램에 임하며 유쾌한 분위기가 흘러나온다. 

젊은 층을 겨냥한 예능 프로그램들은 계속 쏟아지고 있지만 중, 장년층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도 '불타는 청춘'의 인기비결이다. 현재 4, 50대에게 익숙한 김국진, 강수지를 주축으로 김완선, 양금석, 김도균, 김동규 등 다양한 추억의 스타들이 등장해 아낌없이 망가지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는 '마지막 승부'의 박형준이 출연하며 활기를 불어넣었고, 추석 특집에는 김보연이 출연해 '쎈 언니'라는 이미지를 벗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화요일 편성 이동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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