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행운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 필립 2세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2016 조별예선 C조 8차전에서 마케도니아를 1-0으로 잡았다.
승점 21이 되면서 조 선두로 본선행 티켓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결과에 비해 내용은 그닥 좋지 않았다. 제대로 된 슈팅 없이 주도권만 잡았던 스페인은 내용과 결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지는 못했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아 보였다.
스페인은 디에고 코스타를 필두로 다비드 실바, 산티 카소를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6분에 후안 마타가 연결한 오른발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1-0이 됐다. 크로스인 줄 알고 대비하지 못했던 마케도니아도 황당할 정도였다.
이후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마케도니아의 수비진을 공략해 간 스페인은 별다른 찬스를 계속 잡지 못하고 막혔다. 마케도니아는 물 샐 틈이 없는 수비벽으로 스페인의 공격을 어렵게 했다.
전반 41분에는 후안 마타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파코 알카세르와 코케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은 물론이고 유효슈팅도 잘 나오지 않은 스페인은 1-0으로 승리해 승점 3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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