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8 21:57
▲ 화정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조민기가 김재원과 백성현에게 남은 건 비극이라고 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44회에서는 김자점(조민기 분)이 조소용(김민서)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자점은 위중하던 인조(김재원)가 의식을 회복해 소현세자(백성현)를 불러들이자 조소용의 처소를 찾았다.
김자점은 조소용에게 "주상은 세자에 대한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 세자를 이젠 믿지 못할 거다"라고 말했다. 조소용은 김자점의 말에도 소현세자가 인조를 설득할까 걱정했다.
김자점은 "아니. 그렇지 못할 게다. 이 일을 되돌릴 순 없다. 비극은 언제나 남의 마음을 자기와 같을 거라고 여기는 것에서 온다"고 했다.
김자점은 조소용이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하자 "주상은 세자를 자기처럼 여길 테니 세자가 용상을 탐한다 여기겠지. 세자는 제 아비를 자기처럼 여겨 진심을 다하면 될 거라 여긴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에게 남겨진 건 비극이다. 우린 그걸 즐기면 된다"며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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