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김민구에게 KBL이 경고 및 사회 봉사 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KBL은 8일 오후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6월 7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KCC 김민구에 대해 심의한 결과, 그 동안 선수 생명의 위기 속에서 재활하며 본인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고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현재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경고 조치와 함께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구는 작년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휴식일에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결과는 참혹했다. 골반탈구, 다리 신경 손상 등 큰 부상을 입었고 현재까지 재활 중이다.
KCC는 지난달 18일 “KCC 임직원 및 선수단은 김민구 선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국가대표 선수로 구단 소속 선수로 음주운전을 한 점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음주운전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스포츠 정신 교육 강화와 음주운전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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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