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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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전현무, 다시 한번 'KBS의 남자' 될까

기사입력 2015.09.08 16:37 / 기사수정 2015.09.08 16:3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추석 파일럿에 이어 KBS 대표예능 '해피투게더'까지 섭렵하며 'KBS의 남자'가 된다.

KBS 측은 8일 "전현무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전무후무 전현무 쇼'의 단독 MC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에는 전현무가 '전무후무 전현무 쇼'에 이어 새롭게 단장하는 '해피투게더' MC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젔다.

2007년부터는 찜질방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도입해온 '해피투게더'는 사우나 복을 벗고 변화된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전현무는 유재석+박명수 투MC와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지난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진행도 맡아왔다. 퇴사한 아나운서에 대해 3년 동안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을 제한한다는 KBS 규정에 따라 전현무는 그동안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3년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KBS 예능프로그램에 금의환향하면서 자타공인 대세MC임을 입증했다. 

지난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현무는 KBS 예능에서 종회무진 활약하며 연예대상에서는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사 직전까지 '불후의 명곡', '퀴즈쇼 사총사', '남자의 자격', '비타민' 등 TV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라디오 '가요광장'까지 진행했다.

전현무는 2012년 사직서를 내고 KBS를 떠난 뒤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나운서로서 어쩔 수 없는 한계들이 있다. KBS에서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겠다는 위기 의식도 있었다. 돈 때문에 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프리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퇴사 이후 전현무는 보란듯이 JTBC, MBC 예능에 입성하며 예능인의 꿈을 향해 날개짓을 시작했다. TV만 틀면 나오던 그는 9월 정규 편성의 싹을 틔우는 추석 특집 예능에 지상파 3사에 러브콜을 받으며 그야말로 '전현무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전현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3년 만에 복귀. KBS 처음 입사했을 때만큼 떨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친정 KBS를 향한 그의 애정은 타방송과는 사뭇 다를 터. 방송국 아나운서에서 3년 만에 '프리 예능인' 돌아온 전현무가 다시 한번 'KBS의 남자'로 사랑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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