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아이콘이 9월부터 11월까지 차례로 데뷔 앨범을 공개한다.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빅뱅이 이어 올 하반기 음원 차트를 휩쓸 준비를 마쳤다.
YG는 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이콘의 데뷔 일정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아이콘은 오는 15일 '웜업(WARM-UP)'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이어 6곡이 수록된 '데뷔 하프 앨범(DEBUT HALF ALBUM)'을 내달 1일 공개한 뒤 12곡의 모든 곡이 실린 정식 데뷔 앨범을 11월 2일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9월과 10월, 11월에 연이어 음원 선공개, 앨범 등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아이콘의 데뷔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데뷔시점부터 가요계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아이콘이 9월부터 3개월 동안 데뷔 앨범을 공개하는 것은 빅뱅이 올 상반기부터 진행한 싱글 프로젝트와 연상하게 한다. 아이콘을 향한 YG 측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빅뱅은 지난 5월 1일부터 매달 싱글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MADE'를 진행했다. '루저(Loser)'부터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까지 빅뱅이 내놓은 음원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9월 발표 예정이었던 정규 앨범의 일정이 연기됐지만, 빅뱅이 3년 3개월 만에 발표한 싱글 앨범들은 큰 호응을 받은 것이다. 이에 빅뱅은 올 상반기 활동한 가수(그룹) 중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아이콘도 데뷔앨범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관심도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빅뱅의 음악이 올 상반기를 강타한 것에 이어 후배 그룹인 아이콘이 하반기 YG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한편, 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로 구성된 아이콘은 엠넷 'WIN : WHO IS NEXT' 'MIX & MATCH'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데뷔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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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