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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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김민우, 마운드서 가장 믿음직했던 루키

기사입력 2015.09.06 17:18 / 기사수정 2015.09.07 08:07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루키 김민우(20)가 데뷔 첫 승리를 움켜쥐었다.

김민우는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7월 25일 대전 삼성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우는 이날 삼성 타선을 상대로 4⅔이닝 무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노히터 역투였으나 아쉽게도 선발승 요건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후 김민우는 7월 30일 두산전, 8월 4일 SK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각각 3⅔이닝 2피안타 5볼넷 2실점,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하고 조기강판 됐다.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김성근 감독의 말 아래 김민우는 다시 구원으로 나섰고, 다시 구위에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6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구원으로 나와 5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었다. 

그리고 9월 2일 KIA전에서 4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일 넥센전에서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이날 선발로 등판했다.

몇 번이 위기상황도 있었지만 스스로 잘 헤쳐나갔다. 2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는 최재훈을 2스트라이크에서 135km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5회 1사 1루에서도 민병헌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이날 김민우는 직구와 커브를 주로 던졌고,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았았다. 총 92구. 26일 삼성전 85구 이후 시즌 최다 투구수였다. 최고 구속은 142km/h를 마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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