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피어밴드, SK전 5이닝 7실점…9패 위기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라이언 피어밴드가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피어밴드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실점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9패 위기에 놓였다.

1회 피어밴드는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2회 그는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경기 '3실점'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브라운을 2루 땅볼로 잡았고, 박계현과 김강민을 각각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도 그를 울린 것은 대포였다. 1사 상황에서 피어밴드는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최정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뒤이어 타석에 선 정의윤에게 불의의 투런 홈런을 맞으며 '5실점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4회에도 피어밴드는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불안했다. 그러나 브라운을 삼진 처리함과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재원까지 잡아내며 위기 탈출했다. 이후 그는 박계현까지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이명기 역시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사 상황에서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피어밴드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피어밴드는 최정에게 중전 안타,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번 위기도 피어밴드는 넘지 모사고 박정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와야했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김대우는 3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했고, 피어밴드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