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주전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8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 김영민의 9이닝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완봉 역투와 함께 팀 타선이 12안타를 합작하며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8승째(1무 54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8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SK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손가락 통증'을 앓고 있는 박병호를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박병호뿐만 아니라 최근 넥센은 김민성·윤석민 등 주전 야수들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넥센의 강타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힘찬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넥센은 3회 집중타로 SK 선발 채병용을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넥센은 이 상황에서 장시윤-고종욱-스나이더-서건창-유한준 5명의 타자들이 연속해서 안타를 쳐내는 데 성공했고 선취점뿐 아니라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상대팀의 실수까지 놓치지 않았다. 유한준과 이택근이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 1,3루 찬스를 잡았고, 바뀐 투수 전유수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유한준이 가볍게 홈인에 성공했다.
6회에는 넥센의 장점인 특유의 '대포'까지 터졌다. 리드오프 고종욱이 상대 투수 박민호에게 안타를 쳐내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스나이더가 140km/h 속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사실상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5일 SK전 넥센은 '12 안타'를 몰아치며, 지난달 23일 LG전에서 11안타를 뽑아낸 이후 11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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