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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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고 쫓기는 역전극' 넥센, 한화 꺾고 1점차 신승

기사입력 2015.09.04 22:17 / 기사수정 2015.09.04 22:3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대전 2연전을 내리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넥센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8일 롯데전 이후 연이어 7연승까지 이어나가게 됐다.

이날 선발 오재영은 3⅓이닝 8피안타 4실점하며 조기강판됐지만, 이어 양훈이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반격의 기회를 마련했다. 넥센은 7회 이후 3득점하며 결국 역전승을 챙겼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3회말 선발 오재영을 상대해 선두타자 정근우에 이어 김태균까지 출루하며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김경언이 적시2루타로, 폭스는 스리런포로 화답했다. 점수는 4-0.

넥센의 반격은 바로 이어졌다. 4회초 선발 탈보트를 상대로 유한준-이택근-김하성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고, 박동원은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4-2로 좁혀졌다.  

한 번 뜨거워진 넥센의 방망이는 쉬이 식지 않았다. 1사 상황, 스나이더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가 이어지며 득점 찬스가 또 한 번 만들어졌고, 이택근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4-3, 넥센이 한화를 턱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한화가 한 발 더 달아났다. 6회 정근우가 불펜 투수 양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점수는 다시 2점차 5-3이 됐다.

그러자 넥센이 또 쫓아붙었다. 7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바뀐 투수 김기현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실점을 되갚았다. 점수는 5-4로 다시 1점차.

결국 기어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초 선두타자 이택근이 불펜 배영수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 유재신이 적시타로 화답하며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대타 박헌도는 바뀐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역전 적시2루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6-5로 뒤집혔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조상우는 2사까지 잡아낸 뒤 김경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폭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대주자 송주호와의 홈승부에서 아웃카운트를 올리면서 결국 넥센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한화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3연패를 이어나갔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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