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오재영(30)이 한화의 타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재영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하고 있던 오재영은 이날 3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 4자책을 기록하며 결국 4회 조기 강판됐다.
시작은 무난했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뜬공과 땅볼로 잡아낸 뒤, 김태균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결국 김경언까지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역시 주자를 내보내는 오재영이었다. 선두타자 폭스에게 삼진을 뽑아냈지만, 정현석과 김회성에 연속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조인성과 권용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정근우에 안타를 내주며 내보낸 뒤, 이용규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하지만 김경언에 적시 2루타를, 폭스에게는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결국 4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석에게까지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회성과 조인성에 뜬공과 삼진을 뽑아내면서 추가실점은 막았다.
불안한 투구는 4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권용관에 이어 정근우에까지 차례로 안타와 볼넷을 내주자, 이용규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까지 내보냈다. 다음 타자는 4번 김태균이었다.
결국 넥센의 코칭스태프는 교체를 선택했다. 오재영은 누상에 두 명의 주자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양훈에게 넘겼다. 양훈은 결국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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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