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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마의 67타' 코스레코드 새로 썼다

기사입력 2015.09.04 12:46 / 기사수정 2015.09.04 17:1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태안, 조희찬 기자] 추천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하루 노무라(일본)가 대회 첫 해 이후 깨지지 않고 있던 코스레코드를 새로 썼다.

노무라는 4일 충청남도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이글 1개,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가 처음 열린 2011년 서보미가 1라운드에서 67타를 치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이후 타이기록은 수차례 나왔지만, 67타를 넘어서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지난 3년간 새로운 기록이 나오지 않자 코스에선 '마의 67타'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기록이 깨졌다. 주인공은 추천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노무라. 생애 첫 국내대회 출전이었다. 그는 전날 1오버파를 치며 중위권 성적에 그쳤었다. 그러나 그는 2(파3)번홀과 3(파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더니 4(파5)번홀에서 약 98야드를 남겨놓고 친 세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샷 이글이 완성됐다.

5(파4), 6(파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결국 5타를 더 줄여내며 새로운 코스 최저타수 기록을 작성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노무라는 유창한 한국어로 "오늘 티샷과 퍼터가 잘됐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노무라는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현재 주무대는 미국이다. 올시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한 만큼 처음 참가하는 국내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해 자신감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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