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완벽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4연승을 달성했다. 안정된 마운드와 함께 타선은 쉬어갈 곳 없이 뻥뻥 터졌다.
삼성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14-2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4승46패를 만들었고, 4연승을 질주하는 동시에 SK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앞선 30일 kt전에서는 19안타를 터뜨렸고, NC와의 2연전에서도 연이틀 15안타를 때려내고 2위 NC와의 승차를 벌렸던 삼성은 이날도 14안타 맹폭을 퍼부으면서 SK의 마운드를 괴롭혔다.
1회부터 대포가 나왔다. 나바로는 1회초 SK 선발 세든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삼성은 3회에만 4점을 더 뽑아냈고, 선발 세든을 끌어내렸다.
4회에는 문광은이 올라왔으나 하위타선에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면서 두 점을 더 내줬고, 이어 또다시 나바로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두 점을 더 실점했다. 4회 이미 삼성은 두자릿수 안타를 넘어섰다.
그리고 5회초, 앞선 타석에서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이 우전안타를 때려냈고, 이승엽 개인 최다 21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되는 동시에 이를 마지막으로 삼성의 선발 전원 안타가 완성 됐다.
올시즌 삼성의 14번째 선발 전원 안타였다. 종전 KBO의 한 시즌 최다 선발 전원 안타는 1994년 LG의 10번으로, 이미 7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의 11번을 넘어선 삼성은 계속해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날 총 14안타를 때려낸 삼성은 박한이, 박해민, 나바로, 채태인, 이지영, 김상수의 총 6명이 멀티 히트를 때려냈고, 이 중 나바로는 2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시즌 37,39호 홈런을 만들며 110타점을 기록, 2000년 훌리오 프랑코와 삼성의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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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