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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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OtvN, 삶이 고된 그대에게 전하는 안식처 (종합)

기사입력 2015.09.03 15:43 / 기사수정 2015.09.03 15:4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개념 라이프엔터테인먼트 채널 OtvN이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tvN 개국 기자 간담회에는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 이명한 OtvN 본부장이 참석했다.

신개념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OtvN은 오는 10일 개국한다.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내면을 치유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힐링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여 tvN과는 차별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tvN 본부장을 동시에 역임하고 있는데, OtvN은 성장하고 있는 tvN을 기준점으로 한다. 이것을 토대로 한 갈래 뻗쳐 나가는 연장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며 "tvN을 볼 때 느끼는 감성과 정서를 중심으로 두되, 조금 더 젊고 현대적인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다"고 방향성을 말했다.

OtvN은 tvN과 타겟 시청층을 달리한다. 2040 세대가 주 타겟인 것과 달리 OtvN은 3060 세대로 조정했다. 젊은 층에 비해 열정적이진 않지만 조금 더 담백하고 깊이가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청층을 염두에 뒀다. 

이 대표는 "삶 속에서 잊고 있던 가치를 인문학적, 심리학적, 철학적 부문을 토대로 깊이 있게 풀어낼 것이며, 여기에 tvN 내부에 흐르는 가치인 '즐거움 추구'를 접목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4-50대 시청층은 삶과 밀착된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한다. 지적인 충족이나 자아 성찰 등의 콘텐츠를 보면서 느끼고, TV를 보면서 자신의 삶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는 긍정적인 흐름이 OtvN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tvN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한 이 본부장에겐 OtvN의 개국은 또다른 도전이다. 지난 1995년 KBS에 입사해 2011년까지 예능국에서 활약하던 이 본부장은 그해 3월 CJ E&M으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주류인 지상파에 있었고, 변방으로 취급됐던 tvN으로 왔다"면서 "좋게 얘기하면 패기가 될 수 있고, 조금 더 다르고 차별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조건이 형성됐다고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tvN이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tvN의 성공적인 전례를 이어나가겠다고 기지개를 켰다. 이 본부장은 "OtvN 또한 아직 색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기존의 관념과 흐름을 도전 의식과 변방성으로 다시 한 번 뛰어넘으려 한다"며 "뾰족하고 날을 세우는 변방성과 신선함을 꼭 가미해서 OtvN을 런칭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OtvN은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하는 39금 토크쇼 '어쩌다 어른'을 시작으로 5개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방송 시간대가 예능 불모지로 꼽히는 오후 8시인 것은 연령 시청층을 배려한 결과다. 이 대표는 "오후 10-11시에 시작하면 주 시청자들이 피곤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타 채널의 뉴스 방영에 대해서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편성해 경쟁에 맞선다고 귀띔했다. 
 
채널명 OtvN'의 'O'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산소(Oxygen)'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조명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이 본부장은 "10대부터 30대까지 격정적인 삶을 거친 40대 이상의 시청자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자신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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