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20
스포츠

'서건창 4타점' 넥센, 5연승 질주…LG 3연패

기사입력 2015.09.02 22:23 / 기사수정 2015.09.02 22: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시즌 전적 65승 1무 54패를 기록하며 3위 두산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68번째 패(52승 1무)를 떠안았다.

양팀은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넥센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LG 실책이 겹치면서 선두 타자 고종욱이 출루했고, 서건창의 1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때 서건창까지 득점을 올렸다.

2회와 3회에도 넥센이 득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 타자 박동원이 출루했고, 2아웃 이후 스나이더의 땅볼성 타구때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나와 무난히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9번 타자 장시윤이 프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함께 달성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회초 LG가 추격을 시작했다. 히메네스의 안타로 만든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땅볼 타구때 상대 3루수 장영석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양석환,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LG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정성훈의 안타 이후 양석환 타석에서 넥센 유격수 장시윤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늘어났고, 최경철의 스퀴즈 번트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임훈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까지 일궜다.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넥센은 6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1사 1,2루 찬스가 스나이더의 땅볼 타구때 상대 2루수 손주인의 야수 선택으로 주자 만루로 바뀌었다. 이어 서건창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을 일궜고, 4번 타자로 나선 유한준은 바뀐 투수 임정우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서건창과 유한준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8-5까지 앞섰고, 8회말 서건창의 2루타로 또 1점 보탰다.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이 3실점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김대우가 불을 꺼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⅔이닝 9피안타 6탈삼진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타선이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을 벗어났다. 두번째 투수 조상우는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LG는 선발 류제국이 2⅔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후 불펜 총출동에 나섰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야수들의 실책이 아쉬웠다.

NYR@xportsnews.com/ 사진=서건창,조상우 ⓒ 목동,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