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32)가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면서 무너졌다.
해커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8월 등판한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던 해커는 이날 1회부터 홈런을 맞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 박한이와 박해민을 범타로 처리한 해커는 나바로와 최형우게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석민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이후 이승엽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회를 마쳤다.
2회 채태인-이지영-김상수를 땅볼-삼진-뜬공으로 삼자범퇴 시키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형우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이승엽과 채태인,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4실점을 추가로 했다. 김상수를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마쳤지만 결국 4회 마운드를 손정욱에게 넘겨줬다.
이날 해커는 3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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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