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실패로 다비드 데 헤아(23,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이 올 여름 데 헤아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1천만 유로(약 132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상금은 레알과 데 헤아의 사전 개인 합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데 헤아 영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레알과 데 헤아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만났다는 보도가 실제로 5월에 나오기도 했다. 이때 레알은 데 헤아 측에 올 시즌 반드시 영입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이같은 보상금 조항을 약속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레알은 데 헤아 영입에 자신감이 있었다.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의 노쇠화를 대체할 최고의 카드가 데 헤아였고 스페인 태생의 데 헤아도 레알 마드리드 넘버원 골키퍼 자리에 강한 매력을 느꼈기에 협상이 잘 될 것이란 예상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저항이 상당했고 마지막날 극적으로 데 헤아 협상에 합의를 이뤘으나 등록 마감 시한을 넘기고 서류를 제출하는 해프닝으로 인해 결국 원하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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