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1:23
연예

'그알' 김상중 "세월호 사고 가장 기억…감정 추스릴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5.09.01 16: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편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1일 서울 양천구 현대41타워에서 열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기념 기자 간담회에는 초대 진행자 문성근을 비롯해 배우 정진영과 최장수 진행자이자 현재까지 MC를 맡고 있는 김상중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나는 사건으로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김상중은 "내가 진행을 하면서 피해를 입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더라.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볼 법한,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나에게 일어났다는 것이다. 나역시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많은 사건들, 억울한 일들이 많아 모든 일들을 기억하고 싶으면서도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세월호 사고'였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를 모두 드러낼 수 있는 사건이었다.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았다. 끝내 내 감정을 추스릴 수 없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소셜테이너라는 이미지를 갖는 등의 제약에 대해서도 "진행을 하면서 사회적으로나 제약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있다"면서도 "그런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책임감, 의미때문에 그 것을 충실히 이행하려 한다. 바른 생활을 끝까지 하겠다. 하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내가 좀 더 진실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