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신서유기'는 가벼움을 바탕으로 한다.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나영석PD, 최재영 작가가 참석했다.
'신서유기'는 새로운 포맷인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새로운 포맷에 대해 나영석 PD는 큰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재미있게 찍자'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지하철에서라도 간편히 보고, 숨을 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용에 깊이는 전혀 없다. 콘텐츠는 시청자가 볼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TV방송보다 소재와 광고에서 자유롭고 분량에도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서유기'는 한 회당 클립 5개로 이뤄져 있고, 회당 분량은 5-10분으로 짧다.
광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나 PD는 "인터넷 방송이다보니 아무래도 TV 송출에 비해 제작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싶다. 그래서 게임을 접목해 활용하고자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서유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이후 나영석 PD와 그의 '형제들'이 5년여 만에 만난 작품이다. 이들의 정겨운 모습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이승기는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는 선이나 제약이 있는데 인터넷 방송이다보니 굉장히 신선하다. 일탈이 어느 정도 수준이 모르지만 충분히 기대할 만한 수준일 것이다"고 확신했다.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신서유기'는 지난달 6일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출국해 4박 5일 동안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앞다투어 오랜만에 이뤄진 멋진 만남에 긍정적인 기운을 받았다면서 최고의 호흡을 보장한다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는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이 유일하게 '신서유기'가 할 일이다"면서 모두가 쉽게 받아들이고 한바탕 웃고 떠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에서 공개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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