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스 캅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세스 캅' 김희애가 손병호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9회에서는 최영진(김희애 분)이 강태유(손병호)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영진은 강태유에게 실종소녀 연쇄살인 사건 증거를 넘겨달라고 부탁했다. 강태유는 "난 못 봤다고 했고 그런 파일도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내가 지금 증거 내놓으면 난 자식새끼 잡아넣은 경찰한테 배알이 꼴려서 연쇄살인 증거 인멸한 치졸한 새끼가 되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최영진은 "어떤 경우에도 문제 삼지 않고 비밀유지 하겠습니다. 제발 범인 얼굴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며 애원했다.
강태유는 "거래란 걸 해본 적이 없나 봐요. 자기가 불리하고 약할 땐 말이야. 우선 한 수 접고 시작하는 거야. 안 그러면 관심조차 주지 않거든"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최영진은 강태유에게 무릎을 꿇었고, "무례했던 거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강태유는 "이거 내가 무안해서 봐줄 수가 없잖아요. 미안하지만 난 그 살인범 본 적도 없고 증거도 없어요"라며 잡아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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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