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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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父 루머유포 네티즌 사과문 게재 "명예훼손 인정"

기사입력 2015.08.31 12:4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룹 엑소 수호의 아버지인 순천향대 보험금융학과 김용하 교수가 친일파 뉴라이트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 A씨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루머 유포자라 밝힌 A씨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A씨는 "귀하와 아드님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이에 사과문을 작성한다"라면서 "본인은 인터넷에 올라 있는 부정확한 글들을 임의로 편집해 귀하가 친일성향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그의 아들은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된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귀하는 뉴라이트가 아니고 친일파도 아니며 친일행위도 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분임을 알게 됐습니다"며 "또한 귀하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한 '국가보훈위원회' 위원으로서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지난 20여 년 간 노력해 온 분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따라서 본인이 올린 글은 사실이 아니며 이를 유포함으로써 귀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것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루머 유포자인 B씨 역시 "김용하 씨와 김준면(수호 본명) 씨를 뉴라이트로, 친일과 관련된 사람으로 제 식대로 판단해 댓글을 단 점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고 알아본 뒤 판단할 수 있게, 논란에 휩쓸리지 않게 고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수호의 아버지는 친일파 및 뉴라이트 루머와 관련, 명예 훼손으로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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