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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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전말, 16세 아들에 조종간 맡겼다 '참사'

기사입력 2015.08.30 11:1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전말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과거 1994년 3월 23일 러시아 여객기의 추락 사고를 다뤘다.

1994년 러시아 상공을 날던 여객기 SU593편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직으로 추락한 여객기는 산산조각났고 탑승객 75명 전원이 사망했다. 하지만 사고기의 블랙박스에는 뜻밖의 목소리가 녹음돼 있었다.

조종석에서 "왼쪽, 다른 방향", "지금 왼쪽으로 돌리고 있어요"라는 10대 소년의 목소리가 담긴 것. 이는 기장의 아들, 딸 엘다와 야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를 꿈꾸는 엘다는 아빠 대신 조종간을 잡았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엘다는 자동조종장치를 실수로 해제했고, 비행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기체는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했고 이미 때는 늦었다. 여객기는 급강하하며 이륙한 지 4시간 만에 추락했다. 이로 인해 여객기 탑승 승객 모두가 사망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조종간을 아들에게 맡긴 기장을 비난했다. 16세 아들에게 조종을 맡겼다가 비행기를 추락시킨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가장 황당한 여객기 사고로 남아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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