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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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미끄러운 노면 적기발령', 이데 유지 결승전 '폴 포지션'

기사입력 2015.08.29 21:45 / 기사수정 2015.08.29 21:47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시즈오카 현(日), 권혁재 기자] 해외 선수와 국내 선수의 결전…예선부터 적기 발령되기도.

29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 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예선전 경기에서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폴 포지션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총 30분으로 진행된 예선 경기는 시작부터 기록을 단축해 결승전 유리한 그리드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S6000 6라운드에는 국내 드라이버는 물론 일본에서 이데 유지는 물론 4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했고, 팀베르그 마이스터까지 총 17명이 경쟁을 펼치면서 팀을 떠나 국가간 자존심 경쟁도 진행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예선전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이어졌고, 미끄러운 노면에 차량이 스핀을 하면서 과열된 레이스가 적기발령으로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가 선두를 유지한 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코스가 정리된 후 6분여의 예선 레이스 시간이 이어지면서 예선 경기는 결승을 방불케 할 정도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예선의 남은 시간 6분, 이데 유지가 이전의 베스트 랩을 넘어서는 1분56초482의 기록으로 앞 서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카케야마 마사미(인제레이싱)와 조항우(아트라스 BX)가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던 황진우(CJ레이싱)가 1분57초298의 기록을 보이면서 단번에 2위로 올렸다. 여기에 정의철(엑스타 레이싱)도 앞선 조항우 등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4위까지 올라서게 됐다.

예선이 끝나는 시점에서 팀베르그 마이스터(아트라스 BX)는 1분57초101의 기록으로 황진우에 0초197 앞서 2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팀베르그 마이스터와 황진우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전력질주 한 카케야마 마사미는 0초088초를 극복하지 못한 채 4위에 머물렀고, 정의철과 김의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초반 3그리드를 유지하면서 기대감을 가졌던 조항우는 7위로 예선을 마감했다.

예선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데 유지는 우승을 통해 지난해 오토폴리스의 리타이어 서러움을 던져 버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 독일 드라이버들의 자존심 대결은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도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일본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류시원(팀106)이 팀 동료 정연일과 결승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슈퍼레이스 해외 마지막 경기인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30일 오후 2시부터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kwon@xportsnews.com

권혁재 기자 k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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