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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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2타점' 4번타자 김현수의 무게감

기사입력 2015.08.29 21:19 / 기사수정 2015.08.29 21:26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현수(27)가 순도 높은 타점 두 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수비도 함께였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64승50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시즌 60패(57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김현수는 좌익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는 팀이 0-1로 뒤져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선발 송은범을 상대했다. 김현수는 2볼 1스트라이크 이후 송은범의 149km/h 직구를 받아쳤고, 비거리 115m의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8호 홈런. 김현수는 동점을 만드는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두산이 3-1로 점수를 뒤집은 3회에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현수는 5회 또다시 타점을 추가했다. 허경민 볼넷, 정수빈 희생번트 뒤 민병헌 볼넷으로 1사 1,2루 상황 김현수가 들어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에 2루 주자 허경민이 홈인했다. 점수를 벌리는 귀중한 안타였다.

김현수는 수비에서도 빛났다. 4-1로 앞서있던 6회초 1사 상황 정근우 타석, 2스트라이크 이후 유희관의 3구를 받아친 정근우의 타구를 워닝 트랙에서 잡아냈다. 좌중간 교묘한 방향의 타구였으나 김현수는 손을 뻗어 잡아내고 정근우를 돌려세웠다. 공을 잡은 후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펜스에 부딪힐 정도로 열심히 달렸던 김현수였다.

지난 26일 롯데전에서 역전 득점, 쐐기 득점과 함께 3타점을 기록했고 27일 삼성전에서도 4타점을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날도 순도 높은 활약으로 두산 '4번 타자'의 무게감을 증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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