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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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신기원을 쓸 것이냐(종합)

기사입력 2015.08.27 15:5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 베일을 벗었다. 쿡방과 먹방, 서바이벌까지 총망라된 이 프로그램이 과연 요리 프로그램 포화 속에서 신기원을 쓸 수 있을까.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태 SBS 예능국장, 최영인 CP, 유윤재 PD가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제작진은 5분 분량의 맛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백종원이 전국 팔도의 맛집을 돌아다니는 포맷 중 일부로 구성됐다. 영상을 통해서는 맛집을 찾아가기까지의 지난한 과정과 이후 맛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의 희열이 꽤 생생히 전달된다.

쿡방에 이어 먹방까지 섭렵한 백종원의 모습에 이어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음식 앞에서는 초라해진다. 어깨가 내려간다"고 되뇌는 백종원의 모습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스튜디오에서는 백종원이 초대한 절대고수 3팀이 출연해 음식 서바이벌을 펼친다. 88명의 방청객 중 제비뽑기로 추첨된 30명이 음식 맛을 보게 되고, 그 중심에는 '맛 선수' 김준현이 있다. 백종원과 김준현의 음식 설명이 이어진 뒤 방청객들이 '인기상'을 뽑는 포맷이다. 이휘재는 중심을 잡고 쇼를 이끌어나간다.
 
이창태 예능국장은 "재미란 공감이다. 공감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재미와 몰입도가 결정된다. 그 중 가장 어려운게 '맛'과 '향'으로 재미를 얻어내는 것인데,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공감하기가 어렵다. '3대천왕'은 '맛의 공감'이 가장 큰 먹방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요리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맛과 향이 쌓이게 되고, 그렇게 탄생한 백종원 김준현의 리액션은 발군이라는 평.
 
최영인 CP 역시 "백종원은 진심으로 '맛'에 대한 탐구정신이 있다. 일주일에 3일을 빼서 전국 각지 발품을 팔아 찍고 있다. 맛있게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몰아서 찍지 않는다더라. 맛에 있어서 정말 강직한 면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맛의 공감'을 위해 대중적인 음식을 중심으로 촬영을 진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첫 음식이 흔하다면 흔한 '돼지불고기'인 것도 궤를 같이 한다.
 
이어 이 국장은 "어떻게 보면 올드한 구성이고 포맷이지만, 다시 보면 '정공법'이다. '이게 될까' 싶을 정도로 우직하고 정직하지만, 맛의 본질에 접근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돼지 불고기를 먹고싶다'며 국민들이 팔도를 돌아다니고 그 결과 내수가 높아져서 대한민국 경제가 살았으면 한다"는 재치 넘치는 목표를 더했다.
 
한편 '백종원의 3대천왕'은 백종원이 매주 특정 음식을 선정하여 전국 각지의 맛집을 찾아가 직접 시식을 한 후 대표 3인의 요리 명인을 선정하여 스튜디오로 초대, 88인의 일반인 맛 판정단 앞에서 즉석 요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8일 오후 11시 25분 첫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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