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블로거 남편 조씨와 법률대리인 형사 고소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과의 불륜설을 제기한 파워 블로거 A씨의 남편 조 모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을 형사 고소했다.

강용석의 법률대리인 넥스트로 측은 26일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21일 조씨와 법률대리인을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고소장에서 조씨가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용석은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과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 A 씨와 불륜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당시 "B씨가 증권가 정보지를 보고 소송을 냈다.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불륜설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고 해명했다. 

B씨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불륜 스캔들로 소송 중인 강용석의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며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강용석은 "방송 활동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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