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컵대회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팰리스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슈루즈버리 타운(3부리그)과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캐피탈원컵 2라운드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전후반 90분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선 팰리스는 연장 접어들어 3골을 폭발하며 승리를 따냈다.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연장 전반 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1호골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볼튼 원더러스를 떠나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이번 득점으로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뽑아냈다. 그동안 친선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지만 공식전에서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귀중한 득점 소식이다. 올 시즌 시작하고 이청용은 팰리스 공격진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습이다. 지난 리그 3경기 동안 선발 출전 없이 한 차례 교체로 투입된 것이 전부다.
입지에 대한 문제가 있을 때 이청용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3부리그 팀과의 컵대회 경기였지만 이청용은 한방 능력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이청용의 활약 속에 팰리스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드와이트 게일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5분 글렌 머레이가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이청용이 점수 차를 벌렸고 윌프리드 자하가 쐐기를 박아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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