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송희라 기자] 출전한 대회마다 결승에 오르는 팀 DK가 슈퍼리그 4강에 진출했다.
25일 오후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 B조 승자전에서 팀 DK가 MRR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중국의 강팀 DK 그리고 아마추어 유망주 MRR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에스씨’ 김승철, ‘덕덕’ 김경덕 등 스타크래프트 2 선수 출신들이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하트 항만에서 진행된 1세트는 MRR의 승리로 끝났다. MRR은 세트 초반 DK에 비해 레벨이 뒤처졌다. 하지만 5대 5 교전에서 DK의 영웅을 전부 제압해 경험치를 역전시켰다. 이어 맵 중앙에 위치한 대포를 차지해 DK의 성채를 공략하는 등 교전과 오브젝트 점령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팀 DK의 저력은 강했다. 적 도살자도 공격력이 높았지만, 해머 상사와 제라툴, 말퓨리온 등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선호되는 영웅으로 구성된 DK의 조합이 교전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말퓨리온은 교전 상황에서 주력 딜러인 해머 상사를 극적으로 살려냈다. 이를 바탕으로 DK는 후반부 교전에서 MRR의 영웅을 모두 제거해 경험치를 역전했다.
3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MRR이 2연속 용기사를 뽑았지만 경험치는 DK가 더 높았기 때문. 용기사는 용의 둥지의 핵심 오브젝트로 강력한 건물 철거 능력을 갖고있다. 따라서 DK 역시 MRR의 바텀 성채를 밀어낸 뒤엔 용기사 소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전략이 먹혔다. DK는 26분대에 용기사를 소환했고, 그대로 MRR의 핵까지 밀고 들어가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세트는 죽음의 광산에서 치러졌다. DK는 생존력이 좋은 영웅 아서스와 태사다르를 택했다. 반면 MRR은 밴픽 단계에서 암살자 케리건을 뽑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정하’ 이정하의 케리건은 교전에서 맹활약했으나, DK의 교전 지속력이 더 뛰어났다. 더불어 DK는 해골 골렘을 연이어 소환, MRR의 성채를 공략했다. 성채를 부순 DK는 빠르게 MRR의 핵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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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라 기자 mellowxing@xportsnews.com